항공 화물 수송 대형 회사인 미국 페덱스의 첫 분기 실적이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페덱스는 2017 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1억달러(한화 약 1조2600억원), 순이익이 17% 감소한 5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운임 상승으로 매출액은 4% 증가한 153억달러로 증가했지만, 6월 말 발생한 자회사 TNT익스프레스의 사이버 공격에 따른 3억달러 이상의 마이너스가 영향을 미쳤다.
TNT익스프레스의 통합과 8월 말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도 비용 상승을 야기했다.
프레드릭 스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장기적인 이익 목표달성은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며 “2020년에는 페덱스익스프레스의 영업이익을 12억~15억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 페덱스익스프레스(TNT익스프레스 포함)는 매출액이 2% 증가한 86억달러, 영업이익이 29% 감소한 4억3300만달러였다.
페덱스그라운드는 매출액이 8% 증가한 46억달러, 영업이익이 3% 증가한 6억2600만달러였다. 페덱스프레이트는 매출액이 6% 증가한 17억달러, 영업이익이 30% 증가한 1억7600만달러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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