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공항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 개발 및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물류창고, 사무실, 캐노피 등을 포함하는 페덱스 신규 화물터미널은 현재 시설보다 두 배 이상 큰 연면적 2만3425㎡ 규모로 건립되고, 2021년 상반기부터 운영된다. 페덱스는 국내 특송화물 물동량의 급증에 대비해 시간당 1만8000개의 화물을 처리하는 최첨단 자동 화물분류 시스템 등을 새 터미널에 갖출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이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국내 기업의 해외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그 동안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며 "지금보다 더 큰 규모와 더 빠른 화물 처리 역량을 갖춘 설비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공항에 새롭게 설립되기 때문에, 국내 고객의 글로벌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특송화물에 대한 국내 수요가 급증하자 전략적으로 인천공항 내 신규 화물터미널 설립을 선택했다. 인천공항에서 매년 처리하는 국제 화물 물동량은 2012년 2,456,509톤에서 2016년 2,714,217톤으로 10.4% 증가했다. 페덱스의 신규 화물터미널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국제물류 물동량의 증가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