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오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시행중인 대형화물 운송로 개설공사를 9월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2월 이후 국제규모의 기계류 생산공장 유치 및 기계공업의 집중 육성을 도모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그동안 창원국가산단에서 마산항 방면 화물운송은 통행량이 적은 야간시간에 주로 운행됐다. 하지만 봉암교 하부 통과높이 4.5m 제한으로 대형화물 운송의 어려움과 기존도로 폭 협소로 인한 고정식 도로시설물의 해체 및 설치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이 투입됐다. 더불어 중앙선 침범 및 역주행에 따른 불법통행으로 항상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됐다.
이에 창원시는 대형화물의 원활한 운송, 불법 역주행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방지, 사전 예측이 어려운 초대형화물(폭 10m 이상) 운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초대형화물 전용 운송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운송로는 성산구 양곡동 833-5번지(적현로) 일원에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며 길이 503m, 폭 13~15m에 달한다. 9월 중 개통될 예정이다.
창원시 권중호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창원산단의 대형화물 운송에 있어 통과높이 부족 및 회전로 저촉 등으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며 “본 사업이 준공되면 대형화물 전용 운송로 확보 및 교통시설 지장물 개선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운송시간 단축효과와 더불어 중앙선 침범 방지와 역주행 해소에 따른 교통안전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권 국장은 대형화물 수주 증가 등 화물수송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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