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이 2021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외신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이 2017~2021년 사이 연평균 10.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간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에 힘입어 물류시장도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한 해 전 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는 40억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스마트 폰을 통한 모바일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류의 신기술, 소비자 패키지제품 시장에서의 전자상거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은 IoT, 무인 항공기, 자동 창고 및 자동화 트럭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로 인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신(新)기술은 전자상거래 물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속도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알리바바(Alibaba)와 같은 초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1조5000억달러 규모로 팽창했다. 향후 4년간 연평균 최고 17%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알리바바그룹, 아마존 및 이베이와 같은 주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라스트 마일 배송비용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배송비는 전체 전자상거래 물류 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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