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24 10:01
해양수산부는 장기적인 중국 수산물 틈새시장 판로를 개척했다.
해양부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청도, 상해)의 수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고려수산 등 8개 수산물수출 유망업체를 파견,
수출전략 품목인 냉동 오징어, 활넙치, 조미김 등 15개 품목으로 중국바이
어들과 현지에서 수출상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69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이
루었다.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의 또 다른 목적은 지리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입지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국의 WTO가입시 시장개방에 대비한 사전포석을
통해 현지바이어의 발굴확대, 우리 식문화의 전파 및 중국인의 수산물소비,
유통실태 파악을 통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수출상품 개발과 수출업체의 마
켓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에 있다.
동 시장개척단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수출상품의 개발 전략으로는 중
국 서민층 입맛에 맞는 가격이 싸고 다양한 제품개발 추진과 더불어 현지바
이어와의 신용관계 구축이 수산물 수출확대에 매우 중요하며 아울러 외국산
과의 시장경쟁확보를 위해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
진출이 적극 추진돼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양부는 이번 시장개척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틈새시장
개척확대를 위한 문제점 발굴과 중국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 참가 및 시
장개척단의 지속적인 파견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상품의 포장개선 및 현지광
고를 통한 우리상품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금년 10월말현재 대 중국 수산물수출입 규모는 수출 7천만달러, 수입 3억9
천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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