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아주- 북유럽항로에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배로 늘어, 컨테이너 운송력의 대형화가 시장에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운송시장 정보제공상인 시인텔(SeaIntel)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58척에 추가로 47척이 인도예정이며, 이 선박의 대부분이 2017년 및 2018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아주-구주항로에 투입된 1만8000TEU 이상급 선박들은 규모 및 원가 효익이 뛰어나, 이 항로의 35%가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머스크라인이 2011년 E 클래스컨테이너선박을 투입한 이후, 아주-구주항로에 나타난 연쇄적 반응이다.
시인텔은, 향후 인도될 47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아주-구주항로에 투입될 것으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일 아주-구주항로의 운송력(공급)이 향후 2년동안 연평균 5% 증가하게되면, 2018년 말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의 시장점유율이 61%가 되어, 현재보다 두 배로 늘게 된다.
컨테이너 운송의 대형화는 앞으로 많은 문제를 발생하게 될 것인데 첫째는 잎으로의 운임수준이 아주 크게 요동치게 될 것이다. 주요 원인은 컨테이너운송의 대형화가 규모 효익에 의한 단위원가 하락으로 이어져, 시장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컨테이너운송 대형화가 항구 및 터미널의 부하를 증가시키게 될 것인데. 처리해야 할 컨테이너 수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은 컨테이너 상하역 업무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데, 이러한 컨테이너가 한번의 흐름으로 처리되지 못해, 항구 및 터미널에 매우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세번째는 현재 인도되고 있는 신조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은 기본적으로 아주-구주항로에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항로에 운항중인 비교적 선령이 낮은 선박은 해체할 수가 없어, 다른 항로에 투입되어야 하는데, 만일 아주-구주항로의 무역량이 매년 5%의 선복공급을 소화할 수 있도록 증가하게 된다면, 다른 항로에는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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