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7 09:17

美 텔루리언, LNG선 최대 50척 조달

드리프트우드 프로젝트 2022년 출하 목표
미국 천연가스 개발기업 텔루리언(Tellurian)의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멕 젠틀은 2022년 말 출하 시작을 목표로 하는 드리프트우드 LNG 프로젝트에 최대 50척의 LNG선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텔루리언은 선복을 수배하는 DES(착선 인도) 기준으로 LNG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앞서 트레이딩용 LNG선 1~2척을 단기 용선할 의사도 밝혔다.

젠틀은 “프로젝트를 만든 이유는 굴착 비용 개선으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새로운 LNG공급자가 됐다”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텔루리언은 2016년 2월에 출범한 신흥 에너지기업이다. 미국 LNG 대기업 셰니어의 전 CEO 샤리프 소키, 영국 BG의 전 COO(최고집행책임자) 마틴 휴스턴이 창업했다. LNG 시장의 유력자 두 명이 설립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털이 23%를 출자했다. 올해 2월에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텔루리언의 드리프트우드 LNG 프로젝트는 연산 2600만t의 액화 플랜트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근교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기본 설계(FEED)를 마쳤으며 2022년 말 출하, 2025년 전면 생산을 위해 조기 FID(최종 투자 결정)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표 연동이 주류인 LNG시장에서 이례적으로 고정 가격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DES 기준으로 기간 5년(2023~2028년)의 고정 가격을 제시했다. 젠틀은 "우리의 수출 경쟁력은 높으며, 아시아까지의 장거리 수송을 고려하더라도, 다른 신규 프로젝트에 비해 우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선 타이밍을 LNG판매 포트폴리오와 가능한 비슷하게 할 생각”이라며 선박 조달 방침을 밝혀 용선 기간을 5~10년으로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젠틀은 "가스 가격 하락이 전 세계 수요 성장에 영향을 주면서 시장은 2021년까지 적정한 균형을 되찾을 것"이라며 “2022년 드리프트 우드의 가동 시기는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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