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인 바흐리(Bahri)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30만t(재화중량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마하라>(MAHARAH)호를 인도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바흐리는 전날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에서 열린 인도서명식을 통해 38번째 VLCC를 선대에 편입했다. 지난 2월 <암자드>호를 인도받은 뒤 4개월만이다.
인도서명식에는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알리 알하비 바흐리 최고경영자 권한대행, 등 양사 주요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알리 알하비 바흐리 CEO권한대행은 “현재의 낮은 현물 운임을 상쇄하기 위해선 선단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26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았으며 추가로 8척의 VLCC을 발주해 올해 3척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조선 운영은 바흐리 6개 사업부문 중 하나인 바흐리오일에서 맡게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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