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2 09:30

가마물류 진천 수송포장센터 구축…제2도약

웨어하우스/ 가마물류
계근대 설치로 경쟁력 ‘UP’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험난한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 그 이유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한해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사라지곤 한다. 하지만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들도 있다. 가마물류가 바로 그런 기업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가마물류는 항공 및 해상 포워딩과 수송포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가마물류는 최근 충청북도 진천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수송포장센터를 오픈하며 사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사당리에 위치한 수송포장센터는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다. 북진천 인터체인지가 바로 옆에 있어 고속도로에 5분 안에 진입할 수 있으며 수도권 어디든 1시간30분 이내에 도달이 가능하다. 한편 이 센터는 가마물류의 주요 고객사와도 10분 거리에 있어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가마물류 이광만 대표이사에 따르면 “국내에선 보통 수출포장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수송포장이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아 수송포장센터로 간판을 달았다. 포장의 개념이 수출뿐 아니라 모든 수송을 포함하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수송포장센터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목상자 제작


▲파렛트 제작


▲화주 제품 보관

이 곳의 대지면적은 4958㎡(1500평)이며 건축면적은 1851㎡(560평)이다. 센터 구성을 보면 화주의 물품을 보관하는 A동, 화주의 물품에 맞게 목상자를 제작하는 B동, 완성품을 보관하는 천막동 그리고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가마물류는 반도체 설비, 건설플랜트 등을 제작하는 기업을 주 화주로 삼고 있다. 

이 센터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계근대이다. 사실 수송포장센터에 계근대가 설치돼 있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곳에 설치된 계근대는 총 충량 50톤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길이는 16m에 달한다. 지난해 부터 VGM(컨테이너 총중량 검증제)이 시행되고 있어 계근대를 갖춘 것은 업계에서 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현재 이곳에는 지게차, 자체화물차, 목재 열처리 소독기, 재단기 등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말처럼 가마물류와 인연을 맺은 기업은 가마물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또 다른 화주를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

한편 이 센터에서는 기업의 요구에 맞춰 목재 파렛트를 생산하기도 한다. 기업마다 상품에 따라 목재 파렛트가 각기 다른 형태로 필요한데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맞춤형 목재파렛트를 제작해준다.


가마물류의 수장인 이광만 대표는 해운회사에 입사해 물류에 대해 눈을 뜨게 됐고 지난 1992년 회사를 설립했다. 포워딩 회사로 시작한 이 기업은 특수물류(생동물, 영상장비 등)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가마물류는 최근 수송포장에도 초점을 맞추며 향후 종합물류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 간 사업을 하며 가장 보람된 순간에 대해 이 대표는 “다른 그 무엇보다 고객이 만족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반면 힘든점에 대해선 “사업이라는 것,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사업을 해 오면서 단 한순간도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긍정의 힘을 믿는다”고 답했다.

향후 가마물류는 센터 천장에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이 이 사업을 진행하려는 이유다. 이광만 대표는 “태양광을 구축하면 연간 100kw, 수익으로 치면 3천만원 이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회사 직원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싶다. 나는 회사의 대표이기 이전에 같은 구성원이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허황된 꿈일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성장시켜 매출 1조가 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현재 물류사업외에도 영상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간다면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센터 전반의 주요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천성일 센터장은 센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지리적 여건을 꼽았다. 다음은 천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천성일 센터장

Mini Interview/ 천성일 센터장

수송포장업에 몸 담게 된 계기는?

20대 시절 아르바이트로 전라도 광주에서 포장일을 배우다 정식 포장기업에 입사해 이 분야에서 쭉 일해왔다. 가마물류에는 지난 2014년에 입사했다. 포장 분야 일만 20년 이상 한 것 같다.

포장 분야에 종사하시면서 힘든 점은?

육체적으로 지칠 때가 있다. 몸을 많이 쓰는 일이라 어쩔 수 없다. 한편 거래처의 변동사항에 대응하는 것도 심리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고객사가 원하는대로 맞추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이 센터 및 회사의 장점은?

기존의 센터에 비해 확장이 되고 좋은 장비가 많이 들어와 일하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그리고 지리적 여건이 뛰어난 것 같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우리회사는 대표님을 포함한 회사 구성원의 마인드가 모두 좋고 중소기업 치곤 복지도 괜찮은 편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Tian Jin 10/06 10/27 T.S. Line Ltd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