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은 국내 철강업체인 동국제강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운송에 투입될 선박은 2013년 건조된 5만7000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2척이다. 1척은 이미 인수를 마쳤고 나머지 1척은 다음달 인도받을 예정이다.
선박들은 동국제강의 브라질 현지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을 전 세계로 운송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폴라리스쉬핑은 21년간 총 9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액의 15% 수준이다. 장기운송계약은 비용 증가 요인인 연료비를 유류할증료로 보전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대형선 위주의 사선대 구조에서 탈피, 소형 벌크선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추가 장기운송계약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