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이 지난 3월31일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스텔라데이지호>호 실종 선원 가족과 보상금 지급을 일부 합의했다.
선사 측은 한국인 실종자 8명 중 4명의 가족과 8억원에서 1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보상금은 통상적인 선박 사고 보상금 지급액 중 역대 최고액이다.
선사 관계자는 "실종자 가족의 슬픔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성의를 보인 것"이라며 "다른 실종자 가족과도 원만한 합의를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선대에 대한 특별 점검과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노후선대는 국내 대형 조선사와 계약해 신조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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