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부산대교와 영도대교 사이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부산 선적의 25t급 예인선 D호가 원인미상으로 침몰했다고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밝혔다.
예인선은 사고 당시 물이 스며 들어 떠내려 가고 있다고 해경 측에 신고했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선장 임모씨(남 58) 등 2명은 주변을 항해 중이던 선박에 구조됐다.
해경은 연료유 유출로 사고 해역 주변에 옅은 유막이 발생해 선박 침몰로 연료유가 유출됨에 따라 남항안전센터,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등 7척을 사고현장에 급파해 에어펜스 설치 등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또 남항·영도안전센터 구조정, 경비함정,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선박 총 11척을 동원해 영도대교와 자갈치공판장 대평동물량장 등에 오일펜스를 쳤다.
해경은 D호가 바지선을 예인하다 로프가 끊어지면서 좌현으로 급격히 기울어져 침몰했다는 선장과 선원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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