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18:07

프런트라인·DHT, 경영권 분쟁 2라운드 돌입

탱커선사, 인수·방어에 총력
노르웨이계 탱크선사들이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노르웨이의 해운왕 존 프레드릭센이 이끄는 프런트라인은 신흥해운기업 DHT를 상대로 적대적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런트라인은 지난달 27일 DHT의 인수 방어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DHT의 본사가 있는 영국령 마셜제도 법원에 제소했다. 두 회사 간 법적 분쟁은 프런트라인이 미국 뉴욕에서 DHT-BW그룹 인수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이후 두 번째다.

DHT는 프런트라인의 집요한 인수 제안에 대응해 우호관계에 있는 BW그룹에 지분율을 45%까지 끌어올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프런트라인은 DHT가 특정 주주의 지분율을 늘려 인수를 방어하는 ‘포이즌 필’ 발동 움직임에 즉각 반응했다.

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 1월 29일 DHT가 프런트라인으로부터 매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격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프런트라인은 당시 DHT 주식을 16.4%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DHT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 공개 매입이 아닌 경영진 합의에 따른 인수를 지향했다.

프런트라인은 당시 DHT 주식 1주를 자사 주식 0.725주와 교환하는 안을 제시했다. 인수금액은 당시 환율로 4억7500만달러였다. 3월에는 인수비율을 0.8주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DHT 경영진은 “DHT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시황 사이클에서 최저가 인수를 겨냥한 기회주의적인 움직임”이라고 비판하면서 거부했다.

프런트라인이 DHT 인수에 집착하는 이유는 점유율 확대로 풀이된다. 신조선 투자는 결과적으로 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경쟁사 인수를 통한 사업 확대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2월 기준 세계 초대형유조선(VLCC) 선대는 712척이다. 거기다 연내에 50척 정도의 신조선이 준공될 예정이어서 추가 신조 투자는 시장에 독이 될 수 있다. 프런트라인이 DHT를 인수할 경우 탱크선대 100척, VLCC선대 50척으로 늘릴 수 있다.
 
프런트라인이 벨기에 선사 유로나브 주도의 탱커스 인터내셔널과 합작한 VLCC차터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신조 투자를 꺼리는 이유다. 합작사는 중국 원유 수송도 맡고 있다. 다만 운임 조건이 장기계약이 아닌 현물수송(스폿) 방식이어서 시황 등락에 따라 수익이 영향을 받는다.

한편 DHT는 200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유조선 투자 회사로 출발했다. 현 회장인 에릭 린드는 금융업계에서 37년을 일했다. 2010년 해운업계 종사자를 끌어들인 이후부터 해운으로 사업방향을 바꿨다. 2014년에는 중견 선사 삼코쉽홀딩을 인수하면서 VLCC 7척을 취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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