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진해항 항만순찰선’ 건조 예산으로 국비 32억원을 확보했다. 항만순찰선 도입은 진해항의 효율적인 개항 질서 확립과 각종 항만·해양오염사고 등에 초등대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순찰선이 없는 진해항은 최근 5년 동안 6건의 충돌사고로 2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불법행위에 대한 개항 질서 단속실적이 무려 825건에 달했다. 또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장기간 정박하는 선박이 증가해 진해항 이용 어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단속 전문 인력 없이 개인 선박에만 의지해서는 정박지 점검과 안전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해앙수산부에 항만순찰선 건조비 32억원과 운영비 2000만원 등 국비예산 지원을 요청했고, ‘2018년∼2022년 관공선 수급 중기계획’ 중 2022년도 예산에 32억원을 반영했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항만순찰선 건조비 32억 확보됨에 따라 진해항의 효율적인 개항 질서 확립과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한 초등대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진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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