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지난해 신조선 수주 실적이 12척을 기록해 2000억엔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거둔 37척(3750억엔)을 밑돈 실적이다. 일본해사신문은 환율 변동이 심했고, 세계적으로 수주가 낮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JMU 미시마 사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올해 후반, 연말쯤에는 회복 조짐이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최근 1년간의 시장, 선가 침체를 감안해, 수주 활동에서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사업 환경과 관련해 "이렇게까지 환율 변동이 심했던 한 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주한 12척의 선종별 내용 등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12척 중 1~2척은 계약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올해 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한국 조선의 움직임,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해상물동량에 미치는 영향, 큰 환율변동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회복 전망에 대해서는 "이미 벌크선에서 조금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후반이나 연말에 회복 조짐이 보일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 조선산업에 대해 그는 최근 1년간의 움직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운시장이 좋을 때는 건조 능력을 확대하고, 경영이 어려워졌을 때는 고용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공적 지원을 받는 관례에 대해 미시마 사장은 "(경영이 어려우면)시장에서 없어져야 되지 않겠냐"라며 "신조선 시장에서 선가 침체 등의 영향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