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이 지난해 해운시장 불황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흑자 재정을 일궜다.
케이엘넷은 31일 열린 23기 주주총회에서 매출액 351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3.2% 늘어났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 37.9% 감소했다. 2015년 실적은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5억원이었다.
부문별로 전자물류가 5% 늘어난 174억원, SI사업이 14.8% 감소한 99억원, 교통물류가 17.4% 증가한 4.6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냈다.
정지원 대표이사는 "서비스 안정화와 공격적 영업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서비스개발 투자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올해엔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시장지배력을 굳건히 하고 심혈을 기울였던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매출 극대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엘넷은 올해 항만물류정보중계망서비스와 적화목록취합서비스, 컨테이너총중량검증제(VGM) 지원 등의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날 임기가 끝난 3명의 이사 중 정지원 대표이사와 이경인 기타비상무이사(코아뱅크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윤원철 한양대 교수는 사외이사에서 해임됐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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