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기업 DHL코리아가 기아와 국제특송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특화모델 차량(PBV)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DHL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 브랜드 체험관에 DHL코리아 한지헌 대표
(사진 왼쪽), 정상훈 업무부 본부장, 정예경 구매담당 상무와 기아 정원정 국내사업본부 부사장
(사진 오른쪽), 정철희 PBV 비즈니스사업부 상무, 박경업 국내PBV사업실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특화모델 차량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DHL코리아의 물류 환경에 특화된 PBV 모델과 충전, 소프트웨어 등 연계 솔루션·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배송 차량을 전동화(친환경)로 전환하도록 추진한다. 디지털 전환과 IT 기반 물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중형PBV ‘PV5’ 도입을 시작으로 대형급 PBV인 ‘PV7’까지 협업한다.
DHL코리아는 2050년까지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0)’로 달성하려는 DHL그룹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따라 전동화 차량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이 물류기업은 2030년까지 자사 배송차의 100%를 전동화 차량으로 전환하고자 기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DHL코리아는 저탄소 배출 차량을 도입해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업무에 최적화된 특화 모델로 배송 직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고, 업무 생산성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DHL코리아 한지헌 대표는 “맞춤 친환경 PBV 모델을 개발해 배송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고객에게는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기술 활용의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물류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HL코리아는 2018년 소형 전기차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총 151대의 전기 배송 차량을 도입, 전체 배송차의 30%를 전동화 운송 수단으로 대체했다. 충전 시설, 기후 중립 건물 등 친환경 인프라를 확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탈탄소화를 실천하고 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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