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물동량 증가와 운임 강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냈다.
CMA CGM은 영업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19억9400만달러 대비 2.5배(149%) 급증한 49억6400만달러(약 6조9200억원)였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7억3000만달러(약 3조8000억원)로 전년 3억8800만달러에서 7배(604%) 폭증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114억3100만달러 대비 39% 신장한 158억3400만달러(약 22조1000억원)를 거뒀다.
해운사업 매출은 43% 증가한 108억5000만달러(약 15조1200억원), EBITDA는 2.8배(179%) 급증한 43억5700만달러(약 6조8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572만TEU에서 6% 늘어난 604만TEU였다. 미국 동안 항만에서 발생한 파업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불확실성에 대응한 조기 출하, 재고 확보 등으로 물동량이 늘었다. TEU 당 평균 운임은 1798달러였다.
CMA CGM 로돌프 사드 대표이사 회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해운업과 물류업을 주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터미널 부문에서 구조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류사업 부문인 세바로지스틱스의 매출액은 31% 증가한 48억1300만달러(약 6조7100억원), EBITDA는 33% 증가한 4억5900만달러(약 6400억원)를 각각 냈다.
항만, 항공, 미디어 등의 기타 사업 활동은 매출액이 35% 증가한 7억4900만달러(약 1조원), EBITDA는 71% 신장한 1억4800만달러(약 2100억원)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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