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30 11:36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로 경남미래 50년 가속화

27일 사천 종포산단 공용 표면처리시설 공장 준공식
1000억원 이상 수주 예상

경남도와 사천시는 27일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에서 항공업체 공용 표면처리시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송도근 사천시장, 김정환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회장, 항공관련 기업인,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도내 항공업계의 건의로 시작된 공용 표면처리시설은 항공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항공산업 기반조성 지원 사업이다. 2014년 5월에 도내 항공업체 2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64억원을 출자해 한국표면처리(주)를 설립했고, 같은 해 8월 산업부로부터 항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이번에 공장이 준공됐다.

표면처리시설 공장은 총 2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6560㎡의 부지 위에 건축면적 8874㎡로 건립됐다. 부식처리 도장장비와 설비가 구축된 7381㎡규모의 공장과 901㎡의 사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항공기 부품관련 알루미늄 소재의 비파괴 검사와 도장공정 등 표면처리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공정으로는 형광침투탐상검사, 켐밀, 양극산화피막처리, 화성피막처리 등이 있다.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대형 부품의 해외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기존 국내 보유 설비(8~9m)보다 규모가 큰 12m급 제품의 처리가 가능한 규모로 구축됐다.

이번에 준공되는 공익용 항공표면처리시설은 2019년 완공예정인 공용 시험평가장비시설과 항공 물류시스템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요구사양 충족과 수출 원가절감으로 1000억원 이상의 신규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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