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창원시는 16일 우도마을 특설무대에서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 준공식을 가지고, 경남 제일의 마리나 항만개발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해수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진해구 명동 일원 11만㎡ 부지에 총사업비 860억원을 들이며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 외곽방파제 480m,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 숙박, 산업연구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번에 준공하는 외곽방파제는 총사업비 283억원으로, 2013년 12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했다. 마리나 정온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방파제 상부에 산책로, 벚꽃쉼터, 요트등대, 야간경관 등 친수관광 시설물을 설치해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상수 창원시장,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방태진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공사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 준공을 축하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계관광의 트렌드는 수동적인 관광에서 능동적인 관광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해양레저’와 ‘해양관광산업’이 미래형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국민 삶의 질과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낼 수 있는 중요한 신성장 동력임을 인식해 우리 시도 오늘 ‘명동 마리나 외곽방파제’ 준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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