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이 최근 영국 씨잭스인터내셔널그룹의 주식 5%를 마루베니로부터 3월말까지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MOL은 일본 선사 중 처음으로 해상 풍력 발전 설비 설치선 분야에 진출했다. 하시모토 츠요시 MOL 이사 전무 집행 임원은 "몇 년 전부터 진지하게 참가를 검토해왔다.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은 성장의 여지가 있다. 리스크가 다소 있더라도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씨잭스는 2006년 설립돼 해상 풍력 발전 설비 설치선 5척을 보유하고 운항하는 회사다. 셀프엘리베이팅플랫폼(SEP)선이라고 불리는 특수선을 이용해, 해상 풍력 발전 터빈 부대 설비 설치 사업, 해상 오일 앤 가스플랫폼용 서비스 사업을 다루고 있다.
해상 풍력 발전은 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효율이 높은 발전 기술로 새로운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유럽이 중심이며, 씨잭스도 북해 지역이 주요 지역이지만, 아시아 지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MOL은 에너지 수송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양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FPSO(부체식 원유 생산 저장 설비), FSRU(부체식 LNG 저장 재가스화 설비), 셔틀 탱커, 서브 시 지원선에 이어, 해상 풍력 발전 설비 설치선에 참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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