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과 일본 항만의 컨테이너 취급실적이 소폭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2016년(1~12월) 부산항과 일본항의 컨테이너 취급실적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281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화물의 증가가 기여하며 전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환적(TS)화물은 다소 감소했다. 고베가 30% 가까이 감소했으며,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와 같은 주요 항에서도 두 자릿수 급감했다. 한진해운 파탄에 따른 영향 이외에 국제 컨테이너 전략 항만 정책에 따른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화물은 5% 증가한 134만TEU, TS화물은 0.7% 감소한 147만TEU였다. 항별 순위는 하카다,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로 상위 5개항은 전년과 동일했다.
TS화물을 보면, 상위항 중 크게 감소한 곳은 고베(27%↓), 나고야(16%↓), 도쿄(15%↓), 요코하마(10%↓)였다. 2016년 일본발 한국 환적 미국항로의 TS화물이 10% 가까이 감소했다. 한진해운 경영파탄은 일본 주요항의 TS화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일본이 주력하고 있는 국제컨테이너 전략항만정책에서는 국제(내항) 피더 수송의 확충책 등에서 성과가 있었으며, 이러한 시책의 성과가 TS화물의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TS화물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상위 10개항 이외의 취급량은 7% 증가한 70만TEU로 개선됐다.
수출입 화물은 하카다 및 모지(기타큐슈), 히로시마와 같은 서일본 항만과의 교역량이 증가했다. 요코하마, 도마코마이의 취급도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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