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4 19:12

'한국해운 정상화 마중물' 선박은행 출범

한국선박해양 24일 설립
한국선박해양 설립준비 사무국은 24일 발기인총회 개최를 거쳐 한국선박해양(주)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31일 정부가 발표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설립된 한국선박해양은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적 해운사의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해운산업의 정상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선박해양은 해운산업의 전반적인 역량 제고를 위하여 향후 투자 일정에 맞추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총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운사 소유 선박의 인수·재용선, 선박 장부가와 시장가 차이에 대한 지분투자 등의 주요 업무를 벌인다. 한국해양보증보험, 해양금융종합센터 등 타 해양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클러스터 조성에 일조한다는 구상이다.
 
공모 절차를 통해 선임된 나성대 초대 사장은 인적·물적설비 등을 갖춘 후 2월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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