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4 10:00

현대重 군산조선소 6월 가동 중단

최길선 회장 “회사 위기 돌파 위한 불가피한 선택” 밝혀
현대중공업이 오는 6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군산시 등 지역사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동신 군산시장과 박정희 군산시 의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문동신 시장은 “현재 군산조선소 협력 업체들이 잇따라 폐업하고 1351명이 실직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업체마저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기업 운영이 어렵다고 해서 아무런 대책 없이 근로자들을 거리로 내모는 모습이 과연 대기업의 기업윤리 및 가치관에 맞는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이 문제를 대권 주자들에게 요청해 이슈화 할 것”이라며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 및 전북도내 국회의원, 시의회, 상공회의소, 유관기관과 합심해 수주물량 배정 및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 등은 24일 범도민 서명부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전달해 전북도민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전하기로 했으며, 25일에는 정몽준 이사장 자택 앞 대로변에서 500여명이 릴레이 시위 출정식을 갖기로 했다.

한편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지난 20일 군산시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시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군산조선소(도크)가 6월부터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폐쇄가 아닌 일시적 중단임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 세계 조선 산업 발주량이 15%로 급감하면서 울산조선소 역시 3개의 도크가 중단되는 등 최소 비용으로 버텨나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회사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군산조선소의 도크 중단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간에 나도는) 군산조선소 폐쇄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며 “일감 부족으로 인한 부분적인 휴업“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군산조선소 인력은 5000~6000명이었으나 현재는 380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도크를 비우는 6월 이후에는 최소한의 시설관리 인력만 남게 될 것”이라며 “1조4600억 원을 투자한 군산조선소 시설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자산인 만큼 믿고 기다려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안팎으로는 최길선 회장이 직접 군산을 방문한 만큼 군산조선소와 관련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제적 논리를 통한 자신들의 입장만 밝혔다며 큰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서 “경제논리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인간보다 중요하지는 않은 만큼 인간적인 모습의 기업을 보고 싶다”며 현대중공업의 방침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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