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3사가 정기선 사업 통합을 위해 변혁 의지를 표명했다. 일본해사신문은 일본 정기선 3사가 내년 4월 통합을 앞두고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NYK의 나이토 타다아키 사장은 올해를 "다음 모습을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MOL의 이케다 준이치로 사장은 "One MOL의 벡터로 새로운 MOL의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라인의 무라카미 에이조 사장은 "새로운 K라인을 위한 대변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표명했다.
NYK의 나이토 사장은 올해의 중점 과제로 ‘신중기 경영 계획 책정’과 ‘그룹 경영 개혁’ 2가지를 들었다. 2018년도에 시작되는 신중기 계획에 대해 나이토 사장은 "정기선 사업의 분사 후 그룹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룹 경영 개혁에 대해서는 "인재를 포함한 경영 자원의 유효 활용과 적정 배치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불필요한 인력을 구조조정 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MOL의 이케다 사장은 정기선 사업 통합으로 새로운 MOL의 모습을 그려 나가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MOL의 사업 과제로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재구축과 고객과의 관계 발전’을 꼽았다. 미래 기업상에 대해 이케다 사장은 "전 세계 고객으로부터 물류 파트너 하면, MOL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넘버원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며 ‘환경’ ‘ICT(정보 통신 기술)’ ‘기술 개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케이라인의 무라카미 사장은 정기선 사업의 통합과 관련해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운 국가 일본의 정기선 사업은 3사가 통합돼 강인한 조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사 사장들은 임직원들에게 좀 더 노력하고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NYK의 나이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타사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앞서도록 창의력을 의식하고, 눈앞의 혁신을 목표로 업무에 힘쓰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MOL의 이케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검토하는 데만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리스크를 지켜보면서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면 좋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케이라인의 무라카미 사장은 "목표를 높이 설정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각자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확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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