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부산, 전남지역 조선 연관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공조달제도를 알리고자 나섰다.
조달청은 이달 18~19일 이틀간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전남지역 조선연관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규정 등을 소개하는 ‘공공조달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이란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0월 제6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조선밀집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연관기업 등에게 조달제도를 소개해 공공판로를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관련 기업들이 정부조달제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최근의 공공조달시장 동향과 함께 다수공급자계약제도,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정책건의 수렴을 통해 향후 조달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민 기술서비스총괄과장은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공공판로지원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의외로 많은 기업들이 조달제도를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보다 많은 조선업 관련 중소기업 등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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