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 함께 21일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을 면담하고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협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시 군산시 산업의 24%, 고용인력 6천명이 어려움을 겪으며 조선업 생태계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박펀드 등 금융위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적극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관영 의원 역시 “군산은 도크가 1개이기 때문에 폐쇄 시 대량실직과 지역경제 파탄 등 충격이 매우 클 수 밖에 없다”면서 “금융위원장이 특별히 더 큰 문제의식을 갖고 이와 같은 사태가 소프트 랜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중단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에 공감 한다”고 전제한 뒤 “현대중공업에 뜻을 잘 전달하고, 도크 중단 시기를 최대한 늦춰 충격을 완화하고 회복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