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안전관리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외부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안전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를 18일 서울 사옥에서 개최했다.
철도안전혁신위원회는 지난달부터 파업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의 불안전요인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하의 안전관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왔다.
코레일은 그동안 철도안전혁신위원회에서 권고한 ▲대체인력 교육 및 지원 강화 ▲파업 상황을 고려한 탄력적 열차 운영 ▲기술지원(컨퍼런스 콜) 운용기능 강화 ▲출퇴근 시간대 팀장 등 경력자 우선 충당 ▲신속한 차량정비를 위한 중앙조달 물품의 현장 직접 구매 추진 ▲파업으로 인한 공사 지연에 대한 불이익 면책조치 등 사항의 즉시 시행으로 안전도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철도안전혁신위원회 위원들은 파업기간 사고(장애)가 평시 수준으로 줄어든 데 대해 “코레일이 대체인력에 대한 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위원회 권고사항을 즉시 이행하고, 경영진의 전국적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안전운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3년 파업과 비교해 역대 최장기(23일→53일)임을 감안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파업을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보고, KTX 정기검수·기관사 추가 양성 등의 의견을 반영해 열차운행을 정상화 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파업기간 중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인 철도안전혁신위원회 위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현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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