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랩코리아는 4일 ‘드론 스트라이크(드론과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고)’ 방지를 위해 군수용 레이더 충돌회피 장치를 자사 드론 ED-815A(몬스터)에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랩코리아는 현재 우정사업본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우체국 드론 택배 배송을 추진하고 있다.
드론 스트라이크는 드론배송의 상업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랩코리아 측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4년 11월부터 1년간 드론 스트라이크 상황이 1346회발생했다.
이랩코리아 측은 ED-815A(몬스터)는 드론 상단 비행제어부에 소형카메라와 레이더 충돌회피 장치를 장착, 드론 비행 중 반경 100m 내 물체를 탐지하여 드론 스트라이크 제로화를 추진하고 주장했다. 드론에 장착한 소형카메라로 볼 수 있는 짧은 가시거리와 다양한 해킹 · 장애를 10배 광학 줌의 고성능 초소형 카메라와 고성능 레이더 소프트웨어, 코드화를 통해 해결한 것이다. 이 업체는 산업용 드론 평균속도인 60km/h 감안할 때 기술적으로 충분히 세계적 경쟁력이 있다고 자평했다.
이랩코리아 게리원엠허 회장은 “이랩코리아는 이미 1980년대 미국 방위산업체인 Litton 및 1990년 중반부터 영국 종합방산업체 BAE System 기업 현장에서 쌓은 오랜 수행 경험을 토대로 무인기와 스텔스 전투기, 한국의 T-50 고등훈련기 핵심전자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이전 사업 등의 융합기술을 ED-815A(몬스터)에 접목시켰다”며 “이미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 헬리콥터와 제3국 동반 수출을 위한 모델로 선정된 레이더 충돌회피 장치를 우체국 드론에 적용, 선진 드론 택배시장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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