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3일 중국 신스다이(新時代, 뉴타임스) 조선소에서 20만8000t(재화중량톤)급 선박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팬코스모스>로 이름 붙은 신조선은 포스코와 팬오션이 체결한 20여년 장기운송계약에 이날 투입돼 연간 약 150만톤의 철광석을 운송하게 된다.
팬오션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2014년 7월 이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사이즈는 길이 299.95m, 폭 50m, 높이 24.9m다.
2006년 12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장기운송계약을 수행하던 <오션뱅가드>는 폐선 처분됐다.
팬오션은 9월과 10월 40만t급 초대형 벌크선과 15만t급 케이프 선박을 각각 신조로 인수하는 한편 창명해운으로부터 18만t급 중고선을 매입하는 등 선박 도입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저시황기가 지속되고 있어, 많은 선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당사는 최근 신규 전용선 도입 사례 등과 같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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