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정보센터, 삼성중공업·대우조선 사업성 평가수행

조선해양사업정보센터가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조선해양정보센터는 삼성중공업 모잠비크 코랄 FLNG 프로젝트(25억불)와 대우조선해양 카자흐스탄 탱기즈 유전 프로젝트(27억불)에 대한 사업성평가를 완료하고 평가등급을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조선해양정보센터는 정책금융기관(산은·수은·무보)의 이행성보증 발급 심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 해양금융종합센터 내에 설립된 사업성 평가기구다.

사업성 평가는 그 동안 조선업계에서 문제가 됐던 저가수주, 불공정 조항 포함 계약 방지를 목적으로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척당 계약금 5억불 이상의 대규모 조선·해양플랜트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사업성평가위원회가 서류 및 대면회의를 통해, 대상 프로젝트의 사업성 및 불공정 조항 등을 종합·분석해 평가한다.

외부전문가는 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평가위원 풀에서 평가 건별로 5인을 선정하고 공정성 및 독립성 확보를 위해 대면회의 이전까지 명단을 미공개한다.

조선해양사업정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주되는 대형 해양플랜트 계약건에 대해 실효성 있는 리스크 및 수익성 관리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고 독립적인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