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2 16:17

LR시황 회복, 한계치에 다다라

나프타 東西 가격 차이가 과제
LR(롱레인지)1, LR2형 프로덕트 탱커의 시황 회복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은 지난주, 나프타의 아시아 가격 반등 영향으로, LR2의 용선료가 1개월 만에 1만달러대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황이 회복되려면 유럽과 아시아의 나프타 가격 차이가 더 벌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LR2형 용선료는 하루당 1만1000달러로 전주 대비 2000달러 하락하면서, 채산 라인의 반값에 그쳤다.

대형 프로덕트선은 10월 중순까지 유럽과 아시아 간 나프타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중동, 인도, 중국의 정유소가 나프타 등 석유 제품을 증산하면서,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최근 인도 정유소가 정기 수리에 나서고, 나프타와 경쟁하는 LPG(액화 석유 가스)가격이 오르면서 아시아 지역의 나프타 수요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석유 제품 수입 둔화도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나이지리아는 내란으로 올 여름에 원유 수출이 둔화되면서, 외화수입이 줄어들고 통화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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