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31 12:58

MOL, 메탄올 연료대응 화물선 세계 첫 취항

신조선 3척에 메탄올 엔진 탑재
일본선사 MOL은 9월 말 메탄올과 중유의 2원 연료에 대응한 세계 최초의 저속 디젤엔진을 탑재한 메탄올선의 2번째 선박을 취항시켰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은 선박용 주엔진의 가능성을 넓힘과 동시에, MOL의 미래를 열 차별화된 기술 중 하나가 될 가능성도 있다. MOL 가와고에 요시카즈 상무는 “신기술은 LPG(액화석유가스)및 에탄올, 디메틸에테르 등 다른 연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 해사 클러스터에게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대기오염의 원인 물질인 SOX(유황 산화물) 등에 관한 선박의 배출 규제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한편 채굴 기술의 고도화를 배경으로 셰일가스(비재래형 가스)를 원료로 하는 메탄올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메탄올 생산자 메타넥스·코퍼레이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가운데, MOL은 주엔진 라이센서인 독일 MAN디젤앤터보가 연구하던 메탄올 엔진에 주목했다. 주엔진 업체인 미쓰이조선, 미나미니혼조선의 협조를 받아 시동을 걸었다.

MOL은 2013년 말 메타넥스의 해운 자회사 워터프런트쉬핑과 메탄올선 3척의 정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준공되는 신조선 3척에 메탄올 엔진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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