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틴홍콩(GHK)이 독일 조선 베르프트에서 건조될 예정이던 다수의 크루즈선에 대해, 준공을 각각 1~2년 정도 연기할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건조에 필요한 각종 공작 기계 및 공원의 일부 수당이 맞지 않는 것 등이 납기 지연의 주요 이유다. GHK는 올 봄까지 20만 G/T 급의 초대형 크루즈선 및 고급 사양의 리버 크루즈선을 포함해 총 10척을 향후 2~7년 사이에 준공할 계획으로 이미 발주한 상태다.
GHK는 3월 말, 독일의 조선 회사 노르딕야즈(본사·비스마르)가 소유하고 있는 독일내 조선소 3곳(비스마르, 바르네뮌데, 슈트랄준트)의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이에 앞서 2015년 9월에도 GHK는 독일 조선 로이드베르프트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GHK는 크루즈선의 신조 및 개조부터 실제 운항까지 크루즈 사업에 일관 대응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 그룹을 결성했다.
발주된 크루즈선의 구체적인 납기 연기가 밝혀진 것은 미국 크리스탈 크루즈 대상 극지 항해 대응형 소형 크루즈선(2만 5000G/T 급)과 해양 관광형 대형 크루즈선(10만 G/T 급)각 1척, 고급 사양인 리버 크루즈선 2척(승객 정원 110명), 스타 크루즈 대상의 해양 관광형 초대형 크루즈선(20만 G/T 급) 1척 등 총 5척이다.
GHK가 결정한 새로운 건조 계획에서는 크리스탈과 스타 대상의 크루즈선 신조를 우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그리고, 3개의 조선소를 유효 활용함으로써, 다른 플리트도 병행해 건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작 기계 및 공원의 신규 수배로, 새로운 투자를 실시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건조비의 증가는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저가 강재를 사용하는 등으로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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