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에서 314톤급 바지선이 침몰한 가운데 군산해경이 운항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해경은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께 군산시 해망동 군장대교 앞 해상에 정박 중이던 314톤급 바지선 1척이 침몰했다”며 “현재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침몰 바지선은 1992년 건조된 해상공사 작업선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군산 내항에 정박 중 노후 부식으로 인해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묶여 있다가 정박용 줄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은 사고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게 침몰선의 위치를 확인시키고 안전항해를 유도하는 한편 항행통보 게제 및 선주 측에 안전조치명령을 통보했다. 또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조해 침몰 바지선의 고정줄을 설치하고 부표 등을 활용해 침몰선 위치를 표기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해당 해역 인근 해경센터,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경비함정을 이용해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해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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