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조선 수주 침체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외신은 일본의 1~8월 수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258만GT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해운시황 침체와 선복과잉 등으로 수주 환경이 악화된 탓에 현재 전 세계 조선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대형 조선사들은 계약 축소와 함께 그 동안 수주를 이끌어 온 해양플랜트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실적악화에 직면했다.
1~8월 수출선 계약척수는 192척 감소한 53척에 그쳤다. 7월부터 9월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견 조선의 회견에서는 “올해의 시장은 바닥을 친 감이 들지만, 현재 침체된 시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는 막바지 발주도 있어 활발했지만, 올해는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리먼쇼크 이후, 유럽 민간 금융기관의 선박 관련 대출 축소 등으로 최근 수요를 늘리고 있는 국제협력은행의 선박 수출 관련 대출도 올 들어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4월부터 9월 초까지의 대출 실적(대출 승낙)은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에 그쳤다. 전년 동기는 9건(척)에 달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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