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단기차입 증가를 결정했다.
21일 대우조선해양이 공시를 통해 밝힌 단기 차입금액은 8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8% 수준이다.
이번 차입을 통해 이 회사의 금융기관 차입금은 4조5619억원에서 4조6419억원으로 늘어났다. 단기차입금 합계 역시 4조6619억원에서 4조7419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날 대우조선은 계열사인 대우 망갈리아조선소에 728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여기간은 2016년 10월10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다. 금전대여 목적은 운영자금 확보이며, 이율은 연 2%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8월 신조선 누계 수주액은 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감했다. 상선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8억8000만달러, 수주 척수 역시 16척에서 8척으로 반토막 났다. 선종별로는 탱커 6척,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을 기록 중이다.
8월 말 수주잔량은 전년 8월 대비 22% 감소한 352억달러로 축소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35척 감소한 123척으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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