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9 15:33

한진해운 사태 지켜본 日 선사들, 현금확보에 주력

경영환경 불투명감 고조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일본 대형선사들이 보유 자금(현금) 확보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계기로 일본 해운업계에서는 경영환경에 대한 불투명감이 강해지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의 침체와 함께, 자동차선, 유조선 등 종래 수익사업의 하락세가 강한 것도 위기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일본 대형선사들은 전년도부터 벌크선을 중심으로 정기용선을 도중 해약하는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캐시아웃(현금지출)’을 수반하는 구조개혁을 한동안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6년 3월 말 NYK, MOL, 케이라인의 ‘현금 및 현금 동등물’의 잔고는 총 6117억엔이었다. 2014년 3월에 비해 약 1400억엔 감소했다.

일본 해운업계는 리먼쇼크가 발생했던 2009년 3월부터 보유 자금을 늘려왔다. 2011년 3월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7월에 있었던 태국 홍수피해로 일본 및 아시아발 완성차 수송이 급감한 바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출을 최대한 활용, 빌릴 수 있는 만큼 빌려서 비상사태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해운은 컨테이너선을 필두로 하루당 수입이 들어오기 때문에, 비교적 캐시 포지션(보유자금)이 양호한 업종이다. 한편, 벌크선 및 유조선에서는 정기용선 중인 선박의 용선료 지불이 겹친다. 리먼쇼크 이후에는 여러 해외 선사가 얽힌 용선 계약으로 차터·체인(용선의 연쇄구조)이 붕괴됐다. 일본 운항 선사도 본래 받을 수 있는 용선료 수입이 중단된 바 있다.

일본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경영위기가 전해진 7~8월부터 해운 정상 관계자들 사이에서 캐시아웃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 대형선사의 올해 제1사분기(4~6월) 연결 영업손익은 3사 모두 적자였다. 건화물선 시황, 컨테이너선 운임의 침체로 두 사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게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선 부문도 부진했다. 중동 등 자원국 수송량이 감소하며 실적개선에 제동을 걸었다.

일본 대형선사의 방침 전환은 일본 선주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일본 선주는 해외 운항선사의 용선료 감액, 엔고에 직면한 상태다. 기한 전 해약에 대해 당초, 반대 의견을 보였던 일부 선주도 “운항 선사의 해약금을 의지해왔다”고 말했다. 대형선사들이 구조개혁을 일시적으로 보류함에 따라, 일본 선주들의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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