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와 영국 발틱해운거래소는 최근 SGX의 거래소 매수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수 금액은 8700만파운드로,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은 후 올해 11월 말까지 매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SGX는 발틱해운거래소의 모든 주식을 1주당 160.41파운드에 취득한다. 또한 발틱해운거래소의 주주에 대해, 매수가 완료된 시점에 1주당 19.30파운드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은 전회 제안 18.80파운드보다 인상했다.
이밖에 발틱해운거래소의 센트메리엑스 거리에 있는 런던 거점을 이어 운영하며, 회원비, 정보 제공서비스료, FFA(운임선물거래) 정산료를 5년간 동결하는데 합의했다. 회원용 중재 서비스도 유지한다. SGX 관계자는 "발틱해운거래소의 주주로부터 지원받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원 및 해사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상품과 벤치마킹 서비스를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발틱해운거래소 가이캠벨 회장은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인 SGX의 매수로, 우리들이 달성할 수 있는 성장, 발전 이상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올해 5월, 이번 매수에 관한 독점협상권에 합의한 바 있다. 협상 시한을 당초 6월 말에서 8월 말까지 연장하고 협상을 계속 해왔다. 발틱해운거래소의 멤버는 600사 이상의 선주, 브로커 등이 있으며, 벌크선의 운임·용선 시황 전반의 경향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를 산출·공표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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