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선 계약을 통해 견실한 실적을 일궈온 폴라리스쉬핑도 최악의 해운불황을 비켜가지 못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분기에 매출액 1457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액은 20.4%, 영업이익은 15.4%, 순이익은 58.6% 감소했다. 1년 전 이 선사는 매출액 182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 순이익 203억원을 거뒀다.
폴라리스쉬핑은 건화물선 시황 침체에 따른 현물 영업 축소로 외형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운항원가도 함께 감소한 결과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띠는 데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1년 전 17.4%에서 18.5%로 상승했다.
순이익 감소는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하락이 배경이다.
상반기엔 매출액 2985억원, 영업이익 589억원, 순이익 247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21.1%,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순이익은 25.3% 후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은 매출액 3781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순이익 331억원이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부진한 건화물선 시황이 지속됨에 따라, SPOT 영업을 통한 외형성장보다는 국내외 우량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과 영업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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