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전 세계 신조 발주가 46척(옵션 포함)으로 급감했다.
지난 6월에 활발했던 피더컨테이너선 발주가 주춤했으며, 원유선과 프로덕트(석유제품)선, 케미컬선을 중심으로 건조계약이 이뤄졌다. 벌크선 시황·컨테이너 운임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의 신규 신조거래가 사라진 듯한 신조선 시장을 반영했다.
반면 현대중공업(한국) 등 설비능력이 우수한 조선소가 VLCC(대형원유탱커) 수주를 재개하면서 일본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조선소 관계자들은 신조 선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7월 발주가 표면화된 신조선 선종별 내용은 ▲VLCC 10척 ▲아프라막스 탱커 3척 ▲MR(미디엄레인지)형 프로덕트 탱커 15척 ▲케미컬탱커 4척 ▲핸디막스 벌크선 1척 ▲페리 7척 ▲로팩스 2척 ▲준설선 2척 ▲중량물선 1척 ▲기중기선 1척이다.
2018년 이후 도크가 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 중국 국유 조선 대형·민영 조선사는 선가를 낮춰서라도 신조선을 수주하려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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