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50포인트로 마감됐다. 7월 중순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BDI는 다시 한달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BDI는 올해 초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60%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5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메이저 화주인 BHP가 8월 하순 선적물을 톤당 3.85~4달러 수준으로 성약으로 체결하면서 8월말 운임에 대한 혼선을 가중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프론트홀과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선복량이 늘면서 운임 하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떨어진 67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가운데 석탄 항로가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항로에서 용선주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낮은 용선료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의 수요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6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필리핀-중국 니켈 항로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 항로를 제외한 태평양 수역과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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