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736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폭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또 승승장구하던 파나막스선도 하락세로 전환된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93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공급이 늘면서 서호주-극동향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대서양 수역은 서약이 둔화되면서 약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87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주도했던 석탄 항로가 주춤해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고, 북태평양 수요가 소진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선적의 지연이 8월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서양 왕복항로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오른 702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제한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수프라막수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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