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726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부터 하락세를 보인 케이프사이즈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시 1000포인트대에 진입하는 등 벌크 시장은 전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1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선주들이 운임 하락에 저항하면서 운임 회복에 성공했다. 제한적이지만 성약 체결이 이뤄졌고, 약세를 보이던 태평양 수역에서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81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최근 운임 시장의 상승으로 기간 성약이 체결되고 있지만 선주들의 기대와는 달리 용선주들과의 호가가 차이가 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에서는 석탄과 곡물 항로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동안의 곡물 수요가 줄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오른 679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를 중심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대서양 수역은 흑해의 선적 수요와 마이너 화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선주들은 호가를 올리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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