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7일(현지시간) 5포인트 하락한 582포인트로 마감됐다. 2분기에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가 회복됐고, 남미 곡물이 강세를 보이며 운임 시장이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6월 선적 수요가 거의 종료되고 7월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운임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89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900포인트대가 무너진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 선주들이 톤당 4.7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저항하고 있지만 추가 하락이 우려될 정도로 시장 분위기는 좋지 못한 편이다. 7월 중순 선적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회복세가 힘들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분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54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동안 항로의 경우 7월초 선적 수요가 둔화됐지만 일부 6월말 취소된 수요가 나오면서 운임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559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수급불균형 현상으로 운임 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태평양 수역의 공급 과잉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아시아에서 인도 및 아프리카로 향하는 니켈 철강제품익 강세를 보이며 이날 소폭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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