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5일(현지시간) 4포인트 하락한 604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세를 보이던 케이프선은 이날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간신히 1000포인트대에 턱걸이 했다. 태평양 왕복 항로에서 석탄 수요의 대부분의 성약 체결이 케이프선에서 파나막스선으로 옮겨감에 따라 따라 이 항로에서 운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00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서호주 항로는 6월 선적물 성약이 대부분 완료되고 7월 선적물 수요가 진행되고 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545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호주발 석탄 신규 수요가 소폭 증가하며 운임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여전히 수요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552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일부 석탄 항로들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요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감이 있고, 태평양 수역에서는 신규 수요가 활발하지 않아 선주들의 기대감은 낮은 편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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