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주문 수 750만건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비스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업체 측은 “이번 기록은 상대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는 5월에 달성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외부 요인이나 업계의 특성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자체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배달의민족 윤현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통해 이용자와 가맹 업주의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온 것이 주문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외식배달 서비스의 확대, 고객 체험 마케팅 프로모션, 다양한 방식의 가맹업주 지원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로결제 건수도 300 건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로결제는 배달의민족의 주문 결제 방식 중 하나로 모바일 기기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월 300만 건의 바로결제 기록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50%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배달의민족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는 2300만여 건, 월간 순방문자 수 약 300만명, 전국 등록 업소수 15만여 개로 집계되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국내 1위 배달앱이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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