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601포인트로 마감됐다. 하락세를 보이던 케이프선이 반등하며 BDI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5월30일 영국의 휴일로 이번 주 초반까지 저조한 거래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83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선주들의 저항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수역에서 선주들은 27일부터 운임선물거래(FFA) 시장 상승을 바탕으로 톤당 4.3달러 수준을 요구하며 저항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는 서호주와 브라질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582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6월 중순 선적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간 내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선주들이 지난 주 후반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일부 저항세를 보이며 이번 주 추가하락을 막을 가능성이 예상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579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요는 약보합세를 기록했지만 공급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수프라막스선을 중심으로 대서양 황복항로에서 고철, 보크사이트, 철강제품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