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7 11:32

국내조선 ‘빅3’ 6조 규모 고강도 자구안 마련

대우조선 자구계획 ‘최대 5조’로 가장 많아

지난해 약 8조5000억원의 적자를 낸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자구안 규모가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선 채권단으로부터 약 4조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 대우조선해양은 최대 5조원에 달하는 자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3사 중 가장 강도높은 구조조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본사사옥 매각 등 비핵심 자산 매각과 인적쇄신, 생산성 향상 등 1조8천억원에 달하는 1차 자구안을 낸 바 있다. 이 중 자회사 FLC 매각, 두산엔진 등 보유주식 매각, 선박을 비롯한 자산 매각 등 3561억원에 달하는 자구노력을 실천했으며, 2000억원에 달하는 마곡산업단지 부지를 서울시에 반납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실행하고 있다.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자구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빠른 시일안에 약 2조5천억원~3조원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극심한 수주침체로 인해 인력 감축, 급여 조정 등을 고려한 결과,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와 루마이나 망갈리아조선소, 기타 비핵심 법인 등의 매각에도 무게가 쏠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달리 아직 추가 자구안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제출시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최근 2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 계열사(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임원의 급여반납과 인건비, 각종 경비, 시설투자 축소 등을 통해 약 5천억원 이상을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의 전 사장단이 급여를 전액 반납하고 임원들도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최근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데 이어 생산직까지 확대해 2천여명 이상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상가, 휴양시설 등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전체 부서 391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도 마무리 지었으며, 직책자 보임 기준을 강화해 장기 직책자에 대한 세대교체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수주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도크별 효율성 검토에도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부진이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선박건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기본방침을 정했다.

삼성중공업은 1조5천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냈다.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에는 임원진 및 조직 추가 축소 개편, 희망퇴직을 통한 추가 인력 감축, 임금 동결 및 삭감, 선박 건조대의 잠정 폐쇄, 비핵심자산 매각 강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거제삼성호텔과 두산엔진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성 자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重 수주잔고 빠르게 감소

자구안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사들의 일감 확보량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발주 침체 및 국내 조선소의 수주 급감으로 인해 대형조선사들의 수주잔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수주잔고는 2013년 399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90억달러로 크게 감소했으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역시 크게 후퇴했다.

올해 4월 누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90만CGT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약 63%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컨테이너선과 LNG선은 올해 4월까지 선박 수주가 한 척도 없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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