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601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대형선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수프라막스 홀로 소폭의 회복세를 이어나갔으며, 벙커유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떨어진 79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 항로에서 약세를 보였지만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앵글로아메리칸사가 남아프리카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 운송 계약을 톤당 5.48달러에 체결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시장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계선된 케이프선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58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에 따라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보였던 남미 곡물 항로마저 약보합세로 전환됐고 선주들의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오른 575포인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를 통해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